[SP분석]에코바이오, 바이오황 사업 추진으로 적자 탈출 승부수

입력 2018-03-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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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기업 에코바이오가 매립가스 자원화 및 바이오황 사업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적자 탈출을 노린다.

21일 에코바이오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2022년 총 매출액 500억 원 규모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황 부문 매출을 34.29%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황은 매립시설에서 전기와 가스추출 등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생산된다.

에코바이오는 바이오황 상업화를 선언한 이래, 바이오황 제품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황화수소(H2S)를 미생물 공정으로 전환해 생산되는 바이오황의 농도를 균질화하기 위한 탈수공정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바이오황의 주요 용도는 비료혼합제품 생산이다.

에코바이오는 2016년 8월에 2차 전처리설비 완공으로 매년 약 1만 톤이상의 바이오황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세계농약시장의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

농업을 시작으로 축산, 사료, 화장품, 의약품 원료시장으로의 확대방안을 준비 중이며, 향후 회사의 주력의 신성장사업으로 발전 시켜나갈 전망이다.

주요제품군은 바이오황 함유 유기농업 자재와 바이오황 함유 살균제부터 바이오황 애완용품 및 세정제, 최종적으로 바이오황 성분을 활용한 피부관리 제품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거래선도 중국, 남미, 인도, 유럽 등의 다국적 거래선 구축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 바이오황 주력 전환 초기라 투자비용 대비 이익창출이 쉽지 않은 구조다.

에코바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42.76% 증가한 284억 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8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997년 8월에 설립된 에코바이오 주요 사업은 신재생에너지사업부문과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건설 및 유지관리부문으로 구분된다.

기존 매출 설비는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발전소, 창원 덕동 매립가스 발전소 구미 구포동 매립가스 발전소, 대전시 금고동 LFG보일러 연료공급시설, 서남 물재생센터 하수슬러지 차량연료화 시설 등이다.

매출구성은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 건설 및 유지관리 76.53%, 전력매출 21.49%, 가스매출 1.9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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