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트럼프 참모 마샤 리 켈리, 평창패럴림픽 미국 대표단 포함

입력 2018-03-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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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 첫 아시아 여성 책임자로 행사 진행

▲마샤 리 켈리 미국 대통령 부보좌관 겸 백악관 관리행정국장.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패럴림픽 개회식 대표단에 그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계 참모인 마샤 리 켈리가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미국 대표단으로 임명됐다.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구성을 마쳤다며 마샤 리 켈리 대통령 부보좌관 겸 백악관 관리행정국장과 존 바디스 보건복지부 차관보, 2016년 패럴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엘리자베스 마크스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 사령관과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평창동계올림피 개·폐회식에 이어 이번 폐회식에도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켈리 부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2016년 클리블랜드 전당대회 당시 운영 총괄 책임자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한인 이민자 가정의 다섯 자녀 중 막내인 켈 리가 여성 중 처음으로, 또 아시아계 미국인 중 처음으로 전당대회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고 관심을 보였다.

그는 당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약 30년을 보낸 뉴요커”라며 “뉴욕시 밀레니엄 행사국장을 역임할 당시 트럼프를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켈리는 오프라 윈프리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들이 주최한 이벤트들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의 특별 이벤트 디렉터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LAT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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