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이원식 한국재정정보원장 전격 해임

입력 2018-03-02 16:33수정 2018-03-04 10:18

원 내부 문제로 재정정보원 이사회가 해임 요청

이원식 한국재정정보원장이 전격 해임됐다.

기획재정부는 2일 재정정보원 이사회의 기관장 해임 요청에 따라 기관장으로서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기관운영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신속하게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정정보원 이사회는 이날 이원식 원장에 대해 기관장으로서 품위유지 및 신의성실 위반 등을 사유로 해임안을 의결하고 주무부처인 기재부에 해임을 요청했다.

해임 사유는 재정정보원 내부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식 원장은 2016년 5월 재정정보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행정고시 31회로 재정경제부 금융허브기획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 행정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기획총괄국장, 기재부 국고국 국유재산심의관과 국고국장 등을 지냈다.

재정정보원은 예산편성과 집행, 자금·국유재산 관리 등 국가재정업무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을 운영하는 준정부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