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부 대북특사 파견에 “한미동맹 간 공조가 우선”

입력 2018-03-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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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23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8.2.23(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파견 방침에 맞서 한미동맹 우선 기조를 강조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동맹 간 긴밀한 조율과 공조가 우선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대북특사 이전에 대미특사를 파견하든지, 직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든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이어 문정인 청와대 외교안보특보를 겨냥해 “한미동맹이 제일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 특보가 동맹을 깨자는 정신 나간 발언을 했다”며 “문 대통령이 당장 이 사람을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안보위기 상황에서 한미연합 훈련은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끝난 후 재연기되는 일 없이 애초 예정대로 실시돼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의 조건은 비핵화라는 미국 입장과 대한민국 입장이 결코 다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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