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권, 개헌을 지방선거 주제로 삼아”…‘失政희석’ 비판

입력 2018-02-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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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10월에 해도 늦지 않아”

▲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7회 지방선거 및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2.26(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6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개헌 문제를 선거의 주제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방선거와 개헌을 같이 하려고 하는 것은 자기들 실정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개헌시기와 관련해 “개헌은 권력구조 개편이 가장 중심이 된다”며 “10월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여당이 주장하는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안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지방선거는 두 가지 측면에서 추진할 것이다. 하나는 안보, 또 하나는 경제”라며 “안보와 경제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같이 연동되는 대한민국 초미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와 경제 문제가 같이 결합하면 국민은 이 정부를 절대 지지할 수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무엇보다 우리가 내세우는 인물이 이 정부를 떠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지방선거 공천에 대해서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중요하다”며 “광역단체뿐 아니라 기초단체장도 전략 지원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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