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9.3%·바른미래당 7.1%·정의당 5.2%·민주평화당 3%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60%대 중반 지지율을 이어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설 연휴 직전인 2월 2주차 집계대비 2.6%포인트 상승한 65.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포인트 하락한 28.9%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평창 동계올림픽 흥행 효과로 1월 3주차 이후 5주 만에 65%선을 회복했다”고 해석했다. 지지층 변화에 대해서는 “정치권과 언론 일부의 ‘김영철 방남 반대’ 공세가 격화된 주 후반에 경기와 인천, 20대에서 (지지층) 이탈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설 연휴 직전보다 3.4%포인트 상승한 49.3%를 기록하면서 당청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야당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5%포인트 하락한 19.3%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3.4%포인트 하락한 7.1%를 기록했다. 이는 창당 2주 만에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어 정의당은 0.4%포인트 하락한 5.2%로 나타났고,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하락한 3%를 기록해 정당 지지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4만 322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응답률 5.8%)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