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백화점이냐 스타필드냐” 울산 점포 저울질

입력 2018-02-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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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 개장, 인사말하는 정용진

신세계가 울산 혁신도시 부지에 들어갈 점포로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시와 중구에 따르면 신세계 스타필드 관계자는 이달 초 울산시를 두 차례 방문해 진출입로 추가 개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위한 절차를 문의했다.

백화점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신세계가 변경 문의를 한데 대해 스타필드를 지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신세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나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며 “현재 건립 방향을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는 2013년 5월 울산 혁신도시에 약 2만4300㎡ 규모의 백화점 신규 출점용 부지를 555억 원에 사들였다고 발표해 울산 진출을 공식화했다. 당시 신세계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지역 최대의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울산점 건립이 늦어지면서 ‘계획 무산’ 등의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는 지난해 7월 중구와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인허가 절차, 사업계획 수립, 공사 기간을 고려해도 5년 안에는(2022년) 백화점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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