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가 일제히 하락했다. 직전 고점에서 강하게 저항받은 것으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22일 가상화폐 취급업소(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 1비트코인 당 가격(1BTC)은 1273만으로 전일(24시간 전) 대비 90만 원(6.6%)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01만9000원으로 5.2% 하락했고, 리플은 1161원에 거래돼 5.2% 떨어졌다.
빗썸에 상장된 가장 하락 폭이 큰 코인(가상화폐 약칭)은 비트코인골드로 13만4800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8.91% 하락했다.
이 밖에 비트코인캐시 156만2000원(8.11 하락), 라이트코인 25만7100원(7.88 하락), 이오스 1만90원(5.96% 하락), 대시 79만9000원(4.08% 하락), 모네로 36만700원(0.82% 하락), 이더리움클래식 4만2440원(4.8% 하락), 퀀텀 3만2350원(7.30% 하락), 제트캐시 51만1500원(3.49% 하락)으로 거래됐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홍콩 취급업소 비트피넥스에서 10458달러(1125만2808원·환율 1076 기준)로 거래돼 국내 보다 13% 낮게 형성됐다.
국내가 해외보다 비싼 것을 가리키는 '김치프리미엄'이 13%인 셈이다. 전날 비트코인은 1만1788달러까지 오른 후 직전 고점에 근접한 후, 하락했다.
트레이딩 전문가들은 직전 고점인 1만2190달러에서 강하게 저항받으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