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 ‘2월 임시국회’ 정상화 촉구… “국민 충고에 귀 기울여야”

입력 2018-02-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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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에 ‘공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2018.2.19(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2월 임시국회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2월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도록 원내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충고를 경청하고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현재 국회에 지진 재해대책 법안이 33건, 소방안전법안이 5건 계류 중”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한 법이 국회에 발이 묶여있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신속한 처리와 심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월 임시국회가) 남은 열흘 간 힘을 모으자”며 “2월 국회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3월 국회가 원래 없는데 또 개회한다고 하면 국민이 걱정할 것”이라고 여야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민 뜻을 받들어 2월 국회도 민생국회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절실함을 갖는다”며 “시급한 법안처리를 위해 모든 상임위원회를 즉각 정상화하길 바란다. 저희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 국회 정상화에 찬성했다.

상임위 법안심사를 거부중인 자유한국당 역시 국회 정상화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저희 한국당도 국회가 민생법안을 비롯한 법안과 국민 재산을 지키는 법안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국회가 원만히 정상화 돼 법안처리가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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