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신약 후보물질 임상 중단 소식 여파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09% 하락한 4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급락세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에 기술수출한 면역질환치료 신약 후보물질 HM71224 임상 중단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HM71224(LY3337641)의 자가면역질환 일종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단 결정을 공시했다. 파트너사인 일라이 릴리가 중간결과 분석 과정에서 유효성 입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후속 개발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글로벌 임상은 중단됐지만 양사는 동일한 약물로 새로운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상 중단이라는 돌발 악재 발생으로 주가에 단기 충격이 우려된다면서도 “(임상 중단과 관련해) 계약금 반환 의무가 없으며 완전히 권리가 반환된 것이 아닌 다른 자가면역 질환으로 임상개발 가능성을 남겨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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