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 사망자 17명으로 늘어

입력 2018-02-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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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니콜라스 크루즈’는 구속돼…이 학교 출신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망자가 늘어났다.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북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파크랜드의 마조리스톤맨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 14일(현지시간) 일어난 총기 난사 사망자가 최소 17명으로 늘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학생과 교사들이 이번 총기 난사로 희생됐으며 사망자 이외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학교에서 이날 총격이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를 구속했다. ‘니콜라스 크루즈’라는 이름의 용의자는 이 학교 출신이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학교 측은 니콜라스 크루즈가 규율 위반으로 퇴학 처분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소총 1정과 수많은 탄창을 소지하고 있었다.

범인은 교내 화재경보기를 눌러 혼란을 일으키고 나서 총을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후 학교 밖에서 구속됐으며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피해자의 유족에게 기도와 애도를 보낸다”며 “미국의 학교에서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이런 불안한 일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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