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본격화…남한산성 터널 첫 발파

입력 2018-02-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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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민자에서 재정사업 전환, 2024년 6월 개통 목표

▲한국도로공사는 12일 남한산성 터널 시점부인 성남시 중원구에서 첫 발파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16년 착공된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4년 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통행시간이 평일 108분, 주말 129분에서 7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남한산성 터널 시점부인 성남시 중원구에서 첫 발파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16년 착공된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남한산성 터널은 총 연장 8.3km로 11km인 서울~양양 고속도로 인제터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터널이 된다. 특히 이번 터널 굴착공사는 남한산성 도립공원을 통과하는 노선 특성을 반영해 공사 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하고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는 등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터널 입구는 남한산성의 ‘지화문’과 ‘수어장대’를 형상화해 디자인하고 터널 내부는 졸음방지용 경관 조명, 첨단 환기시설 등 각종 안전시설을 갖춘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지난해 7월 민자사업에서 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재정사업으로 사업방식이 전환됐으며 도로공사는 민자대비 1년 6개월 단축된 2024년 6월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8조 1000억 원을 들여 왕복 6차로, 연장 130.2km의 규모로 지어진다. 완공되면 주중에도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경부·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하고 통행속도도 약 10km/h 증가해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통행시간도 평일 108분, 주말 129분에서 70분대로 단축돼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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