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테크놀로지, 국민은행과 3년 연속 OTP 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18-02-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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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키움그룹의 인증·보안 핵심계열사 미래테크놀로지가 OTP(One Time Password; 일회용 비밀번호) 품목 다변화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테크놀로지는 KB국민은행과 연 단위 토큰형·카드형 OT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연간 36억 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6.61% 수준이다. 올해는 ‘카드형 OTP’ 공급이 크게 늘며 계약 금액이 작년 대비 22.0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토큰형 OTP와 카드형 OTP 공급 계약이 각각 입찰을 통해 진행됐고,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공급 업체로 선정된 것”이라며 “카카오뱅크 OTP 공급, 올 1월 체결된 우리은행 연간 계약에 이어 3년 연속 KB국민은행과 OTP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향후 미래테크놀로지의 OTP 시장점유율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드형 OTP는 토큰형 대비 휴대가 간편해 금융권 고객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테크놀로지의 카드형 OTP 공급 물량은 지난 2013년 2만6000개에서 2017년 82만 3000개로 30배 이상 급증했다. 이처럼 편의성을 강점으로 한 카드형 OTP 시장이 지속 확대되며 금융권 OTP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래테크놀로지의 매출 증대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정균태 미래테크놀로지 대표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OTP 제품라인업 확대, BIOTP(바이오OTP) 솔루션 개발 등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지속성장 동력을 장착했다” 며 “이번 계약 또한 미래테크놀로지만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공급 업체로 선정된 만큼 향후 안정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가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최근 국제 생체인증표준 FIDO 인증을 획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큐어 모바일OTP 솔루션 및 BIOTP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기존 보안솔루션보다 강도 높은 보안체계를 요구하는 가상화폐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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