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실적모멘텀·배당 증가 기대...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18-02-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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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5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실적 모멘텀과 배당금 증가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666억 원, 206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26% 증가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소폭 밑돌았다"면서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가 유럽 판매물류 거점확보 비용 지속과 해운 및 항공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이 일부 반영, 2014년 이후 분기 최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실적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IT서비스는 클라우드 및 솔루션 사업 주도 성장을 이어가며, 분기최대 영업이익률 기록하면 물류 BPO 부진을 상쇄했다"면서 "물류BPO 재계약에 따른 운임 상승 비용 반영이 해소된데다 판매물류 거점 확보 비용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등 IT서비스 고마진 4대 전략사업 고성장 지속으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0조2397억 원, 영업이익이 15% 늘어난 84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주당배당금으로 2000원을 결의하며(배당성향 30%,배당금 총액 1547억 원)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주주가치 제고 대열에 합류했다"면서 "배당성향을 최소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따른 주당배당금의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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