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새만금개발공사 설립해 공공주도 매립…신재생에너지ㆍ스마트팜 거점 조성

입력 2018-0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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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2018년 업무계획 발표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예정지.
올 하반기에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사업을 위한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된다. 또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 등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조성한다.

새만금개발청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새만금개발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공공주도 선도 매립과 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의 속도를 높이고 새만금의 혁신성장과 함께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일 전략 사업(신재생에너지·스마트팜 등) 추진 등 5대 주요 과제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공공주도 매립 사업 추진체계를 조속히 정비하고 선도사업의 규모와 입지 등 세부내용을 구체화해 조기에 사업 착수에 나선다.

새만금은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하반기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한 지역 일부를 수변주택이나 체류형 리조트, 복합관광단지 등 선도 개발하는 기본 구상을 마련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물류·교통시설을 속도감 있게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고 상하수도 등 공급기반시설의 적기에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십자형 간선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항만은 해양수산부와 부두 건설을 위한 기반시설을 우선 구축하고 공항·철도는 국토부와 사전타당성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상하수도·가스 공급시설도 구축한다.

새만금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신재생에너지·스마트팜 등 전략 사업을 추진하고 산업연구용지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조성 방안도 마련한다.

수익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지역 상생 모델의 신재생에너지 협력지구(클러스터)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발전·제조시설 및 연구소 유치 등으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새만금을 6차 산업인 스마트팜의 거점이 되도록 기업과 농업인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산업단지에는 기존 입주 기업과 연관성이 높은 자동차 부품소재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미개발 용지는 자율주행차 등 혁신성장을 위한 선도 지구 구상을 마련한다.

새만금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서 숙박·레저·상업 등의 복합 관광지로 개발하는 신시-야미지구와 초입지는 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고군산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선도 사업(케이블카·씨 워크)의 사전타당성 검토 후 기본 구상을 마련한다.

새만금 추억 만들기 등의 관광 명소화 사업과 함께 새만금에 특화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노마드(유목민) 축제·아리울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도 마련한다.

아울러 새만금호 수질·비산먼지(날림먼지) 관리 대책 등도 마련한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공공주도 매립 등 사업 추진체계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 하고 새만금사업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해 내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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