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유니테크노, 대량 생산시설 확장 발판… 전기차 성장 준비 完

입력 2018-02-02 09:00수정 2018-02-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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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 파워트레인용 플라스틱 사출품 기업 유니테크노가 자산대비 40%의 육박하는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을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유니테크노는 265억3000만 원 규모의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토지를 매입했다. 이는 자산 총액대비 38.06%이다.

회사측은 친환경차(전기차, 수소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차량의 전장화, 스마트화에 따른 모터 수요의 급증으로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사업 확대를 위한 거점 확보를 위한 것으로 회사측은 향후 생산능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 중 모터용 부품이 70.4%(329억 원)으로 주력 부문이다. 다음으로 엔진파워트레인용 부품 매출 19.4%(90억 원)이다.

내연 기관 차량에 적용되는 모터관련 제품이 주력인 셈이다. 유니테크노는 모터분야에서의 경쟁력이 친환경차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글로벌 톱10 완성차 업체 전기차(하이브리드 제외) 판매량은 2020년 390만 대, 2025년에는 12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자동차 시장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란 게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유니테크노의 공격적 생산 시설 증가는 이런 흐름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테크노는 현재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니테크노는 지난달 31일 전일 대비 약 6.36% 상승한 1만8400원에 거래됐고, 1일 변동없이 마감했다.

한편 유니테크노는 1993년 설립된 대성유니테크노가 전신이다. 2000년 지금의 사명으로 문패를 고쳐 달은 후 201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자동차용 모터가 주력 사업이다. 지난해 3분기(누적)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64억원, 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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