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작년 영업익 1445억 전년비 12.3%↑… 모바일 취급액, TV 첫 추월

입력 2018-02-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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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이 TV에 편중된 사업을 모바일과 PC 등의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144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모바일 취급액이 TV쇼핑 부문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GS홈쇼핑은 1일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4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3%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17억 원으로 1.3% 감소했고 취급액은 3조9220억 원으로 6.9%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은 1조5562억 원으로 18.3% 신장하며 전체 취급액 성장을 이끌었다. 모바일 쇼핑의 성장에 힘입어 온라인 취급액이 1조9159억 원으로 48.9%로 비중을 확대하며 TV쇼핑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1조8394억 원으로 0.6%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과 쇼핑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사업 역량을 모바일 시장으로 재빠르게 옮기며 TV상품과 연계한 모바일 쇼핑을 강화하는 등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한 결과”라며 “GS홈쇼핑의 모바일 쇼핑앱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3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인도 등 해외사업 손상을 반영한 결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6.3% 줄은 970억 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해외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취급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9999억 원, 영업이익은 13.7% 감소한 390억 원을 기록했다. 10월 초 역대 최장기간의 추석 연휴가 취급액과 영업이익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GS홈쇼핑은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쇼핑 시장에서 모바일과 정보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TV, 모바일, 인터넷 쇼핑을 망라하는 군포 신물류센터를 설립하고, NHN페이코에 투자해 더욱 효율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등 온라인 쇼핑 비즈니스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의 질적 성장에 힘을 쏟고, 국내 외 벤처투자를 통해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육성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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