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전자결제 서비스기업 지와이커머스의 주가가 10분 동안 일시적으로 일일 하한선까지 급락한 후 반등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와이커머스 주가는 전일 12시11분부터 21분까지 순간적으로 29.95%까지 하락 한 후 반등했다.
이날 주가는 4870원(-2.11%) 순간급락 분의 대부분을 회복했다. 거래량 또한 465만 주로 전일 대비 약 20배 증가했다.
장중 시장에 풀리지 않은 악재가 있는지 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마감이 후 지와이커머스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지와이커머스는 최대주주가 씨피어쏘시에이츠 유한회사에서 ‘중국의 동방해금’(CHINA EAST GOLD-COLLECTION INVESTMENT LIMITED)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변경 전 최대주주가 담보제공한 주식의 담보권실행으로 인한 보유주식수 감소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최대주주 변경은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와이커머스의 경우 최대주주 변경 공시 이전 순간급락이 있었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점이 변수다.
특히 지와이커머스는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공시지연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와이커머스는 지난해 5월 최대주주가 금상연 대표에서 CP쏘시에이츠로 변경된 뒤 7월부터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 이후 실적은 다소 개선되기도 했다.
지와이커머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5억28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9% 상승했다. 매출액은 48억6200만 원으로 같은기간 49.6% 감소했지만, 신규 경영진이 내부 구조조정을 통해 이익률을 개선시킨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와이커머스 주력사업인 B2B 전자결제는 보증기관의 구매자에 대한 보증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금 운용을 투명하게 해 정부의 세원 확보를 용이하게 해주고, 기존 외상거래에서 자주 사용되던 어음을 대체하면서 중소기업의 외상거래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