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한-중 경제장관 만난다…김 부총리, 사드 이후 기업 애로사항 해소 노력

입력 2018-0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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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 참석차 중국 북경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 재정부를 방문, 샤오 지에 중국 재정부 장관과 면담한 모습이다.
내달 2일 중국 북경에서 한중경제장관회의가 열린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작년 서비스수출 증가율이 43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애로가 큰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2월 2일 중국 북경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에서 제15차 한중경제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우리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외교부・산업부・국토부・농림부・금융위・북방위 담당 국장 등이 참석하고 중국에서는 허리펑(何立峰) 발개위 주임(수석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제15차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국빈방중 시 모든분야 교류・협력을 재개하고 실질협력을 강화・발전’해 나가기로 합의한 데에 따른 후속조치로, 경제분야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 양측은 최근 양국의 거시경제 동향과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양국 경제의 공동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신북방・신남방 정책 구상과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연계・협력 방안, 한중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사업 모색, 산업・투자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동연 부총리는 1일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중국 발개위 및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에 대한 강연을 하고 2일에는 중국 첨단산업 창업의 메카인 중관촌을 방문해 혁신성장 기업들을 시찰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총리는 이번 한중경제장관회의 및 부대행사를 통해 국빈방중 정상회담의 실질협력 성과를 극대화하고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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