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가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기 혁신위원회 '신보수주의 국가개혁 심포지엄-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는 25일 자유한국당 2기 혁신위원회 행사에 참석해 한국당이 앞장서서 가상화폐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성장전략’을 세미나에서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야당인 한국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학자인 이 교수는 이날 세미나 발제를 맡아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도구이자 수단”이라며 “이 수단 가운데 새로운 것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치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지금 다른 선진국들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으로 거드름을 피울 때 우리는 블록체인으로 치고 나가서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며 “글로벌 의류 브랜드인 자라(ZARA)와 유니클로(UNICLO)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데이터와 제조업이 융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도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은 소비자 요구를 직접 제조에 결합하는 쪽으로 흘러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