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1000억 상생펀드 등 동반성장프로그램 발표… 7년간 1조 투자도

입력 2018-01-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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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24일 가맹점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경영주의 안정적인 점포 운영과 경제적 지원을 돕기 위해 우리은행과 업무 제휴를 맺고 10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했다. (왼쪽부터)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손태승 우리은행장,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10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펀드 조성을 비롯해 푸드 폐기 지원을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미래 선도형 1등 편의점 달성을 위해 향후 7년간 1조 원 규모의 투자도 추진한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실현하고자 ‘2018 가맹점 상생협약’을 경영주협의회와 체결하고 ‘7大 행복충전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7大 행복충전 상생 프로그램은 △1000억 원 규모 상생 펀드 조성 △푸드 폐기지원 최대 50% △상온·냉장 상품 폐기지원 25% 확대 △부진 점포 회생 프로그램 △우수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 및 장학금 지급 △우수 아르바이트 채용 우대 및 창업 지원 △청결 우수점포 포상 및 가맹점 동반성장 정책 지속 등이다.

세븐일레븐은 전날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10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펀드를 신규 조성했다.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경영주들이 대출 시 이자 지원을 해준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의 수익 안정화를 위해 ‘가맹점 동반성장 정책’을 지속 전개해 왔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가맹 계약 시 기본 조건 외에 다양한 추가 수익 지원을 통해 경영주의 경제적 안정에 기여해 왔다.

세븐일레븐은 금액 한도 없이 전기료 지원(50%)도 계속한다. 또 중점 상품인 푸드류(도시락, 삼각김밥, 김밥)에 대한 폐기 지원 규모를 현행 20%에서 최대 50%까지 대폭 확대한다. 상온·냉장 상품의 매출 증대를 위해 관련 폐기 지원 금액도 분기별 30만원(연간 120만 원)으로 25% 확대 지원해 점포 영업을 활성화한다.

‘부진 점포 회생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점당 연 최대 300만 원 규모의 매출개선을 위한 지원과 장기간 부진 점포의 경우 해지 비용을 50% 감면해 주는 출구전략 방안도 경영주협의회와 논의를 거쳐 세부적인 내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맹점 복지와 관련해선 타사와 차별화된 우수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 고등학생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을 유지 발전시킨다. 고등학생 자녀 장학금은 현재까지 누적으로 7000여 명의 자녀가 혜택을 받았으며 지원 금액은 12억 원에 이른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수 아르바이트에게 경영주의 추천을 받아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를 해준다. 창업을 원할 땐 가맹비를 감액해준다.

가맹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경영주와 함께 하는 가맹점 경영개선위원회도 새롭게 발족한다. 점포의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제거하는 등 전반적으로 가맹점의 영업 체질을 개선하는 종합 컨설팅을 수행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Vision 2025’ 전략 목표인 미래 선도형 1등 편의점 달성을 위해 7년간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스마트 포스 시스템’, ‘최첨단 음성인식 시스템’ 등 차세대 신기술 및 점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세븐카페’ 등 차별화 상품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업계 최대 규모의 ATM기(현재 4000여 대)를 활용해 카카오뱅크, KB국민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생활 금융 서비스 등을 확대해 가맹점의 부가 수익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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