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창립 이후 첫 女부서장 발탁…기업문화·홍보팀 강화

입력 2018-01-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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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지난 2001년 지주사 설립 이후 최초로 여성 부서장을 발탁했다. 또 그룹 고유자산운용사업부문(GMS)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지주사 원신한전략팀장과 사회공헌팀장에 40대 중반의 여성 부서장을 발탁하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주인공은 원신한전략팀 최자영 부장과 사회공헌팀 유유정 부장이다. 신한지주 측은 단순 여성 우대가 아닌 양성평등 관점에서 금융권에서 다소 미진했던 여성 인재의 육성에 중점을 뒀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부서장들의 평균 연령도 2.9세 낮아졌다.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확립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자 젊고 혁신적인 40대 부서장을 대거 등용한 결과다.

또한 그룹사 고유자산 운용을 총괄하는 매트릭스 체제의 GMS(Global Markets and Securities) 사업부문이 새롭게 출범했다. 고객 자산에 대한 운용을 총괄하는 글로벌&그룹 투자은행(GIB)과 달리 GMS는 지주·은행·금융투자·생명 등 각 계열사의 고유자산을 활용한 투자를 책임진다. 동양증권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신한금융에 합류한 김병철 부문장이 부문장을 맡았다. 이로써 신한금융의 매트릭스는 디지털, 글로벌, GIB, 자산관리(WM)에 이어 다섯 개로 늘어난다.

기존의 기업문화팀을 ‘신한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해 기업문화 향상에도 나섰다. 신설 센터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리더 육성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홍보팀도 브랜드전략팀으로 격상해 그룹 차원의 브랜드 경영을 실행하고, 신한의 브랜드 가치 제고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그룹 최고브랜드책임자를 임명하고 그룹 브랜드위원회를 신설해 지주와 그룹사 간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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