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기자 foto@)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18일 오후 9시 해제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다음날 서울·인천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전 11시까지만 해도 이들 지역의 다음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보됐지만, 농도가 낮아지면서 하향 조정됐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도권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50㎍/㎥) 수준이고, 오후 5시 기준 이들 지역의 다음 날 초미세먼지 예보 역시 ‘나쁨’일 때 발령된다.
이와 관련, 허국영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은 “오늘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대기정체 해소 속도가 워낙 느려 농도가 높았지만, 이후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1시간 평균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내려감에 따라 예보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상저감조치 해제와는 별개로 공기 질은 한동안 나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다음날 경기·강원 영서·충북·전북·경북 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보됐다.
한편,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시행됐다. 이후 이날 시행을 포함해 총 4차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