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9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비핵화의 길로 확실히 나가달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비핵화의 길로 갈지, 북한의 핵 무력 완성을 도와주고 한미동맹을 무너뜨리는 길로 갈지, 선택은 문재인 정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대표는 이날 오후 외교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 발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위안부 합의를 적폐로 규정하며 재협상 및 폐기와 10억엔 반환을 약속했다”며 “오늘 외교부 발표가 이 약속과 다르다면 문 대통령은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와 비공개 군사협정 체결 의혹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와 자유한국당이 서로의 약점을 덮기 위해 담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외교적인 문제를 두고 밀실 다맙이 이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