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일 신년사에서 “2018년은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원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새해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 이라며 “개헌을 통해 국가최고규범을 재정립하고 국민권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를 평가하며 “2017년은 국민께서 선택해 주신 다당제의 효과를 면면이 보여준 한 해였다” 며 “국민의당은 다당제의 선도정당으로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당표 추경’을 만들어 추경안을 통과시켰다”고 자평했다.
이어 “국정감사를 통해서는 국정운영의 잘못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정기국회의 개혁입법을 촉구했다”며 “여야가 극한대립으로 치닫던 과거 양당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화와 토론을 통한 합의의 정치의 물꼬를 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기득권과 싸우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양당제가 고착시켜 온 기득권 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겠다”며 “개혁정당으로서 그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