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80%, "내년 매출·영업이익 늘 것"

입력 2017-12-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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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내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에 따르면 이달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한 '2018년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및 정책과제 수요 조사'에서 485개 응답 업체 중 52.7%(255개사)가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응답했다.

올해와 비슷하다고 본 응답 업체는 26.4%(128개사)였다.

영업이익에 대해서도 응답업체의 44.7%인 217곳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협력센터는 올해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호황으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년 만에 3%대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우리 경제에 청신호가 켜진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소기업들은 경영여건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크다고 답했다. 내년도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을 묻는 질문에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3.3%로 좋아질 것(17.1%), 올해와 비슷할 것(39.5%)이라는 응답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최저임금 인상, 가계부채 등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이유라고 응답했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들은 국내 경기 개선에 따른 내수 회복과 세계 경제 호조로 인한 수출기회 마련을 주요 이유로 밝혔다.

응답 업체들은 내년 핵심 경영과제 키워드로 R&D(연구개발) 투자와 기술·제품경쟁력 향상과 해외판로 및 수출 확대, 국내 신규판로 등 마케팅 강화, 원활한 자금조달 및 재무건전성 유지 등을 주로 꼽았다.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할 최우선 정책과제로는 ‘기술인력 양성·채용인력 인건비 보조 등의 고용 지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복잡한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통합하고 체계화해 정부지원제도의 효율성 제고 ▲수출·해외진출 지원시스템 보강 ▲R&D 자금지원 확대·기술거래 활성화·기술보호 등 기술혁신 지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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