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등 12개사가 2018년 원·위안 직거래 시장조성자로 선정됐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2일 국내은행 중에는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 6개사를, 외은지점 중에는 교통은행과 도이치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6개사를 내년도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선정했다. 이는 올해와 같은 것이다.
(뉴시스)
한편 서울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올 한해(11월29일 현재) 20억3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016년 19억5000만 달러에서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원·달러 거래량 대비 비율도 2016년 24.0%에서 2017년 29.4%로 상승했다.
원·위안 직거래 시장은 2014년 12월 개설된 바 있다. 개설 직후인 2015년엔 22억7000만 달러(14년 12월 포함)를 보이기도 했었다.
이에 따라 원·위안 직거래시장은 홍콩과 런던, 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로 활성화된 역외 위안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발전과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