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일 회원사들에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문을 전달했다.
이번 협조 요청은 지난달 16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경제단체 간담회에서 경제계가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전경련은 협조문을 통해 회원사에게 기업대표 등이 솔선수범해 경기를 관람하거나 경기장, 숙박 등 관련 정보를 사내에 제공하는 등 임직원들의 올림픽 관람을 권장하고, 대회기간 중 자체 행사를 경기장 근처에서 개최해 올림픽 관람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기업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입장권과 라이선스 상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달라고 했다.
아울러 전경련은 기업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서신도 함께 전달했다.
전경련이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열린 지적발달 장애인 국제대회인‘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후원금을 전달했고, 2015년에는‘평창올림픽 성공기원 차량 스티커 부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외에도 매년 제주에서 열던‘CEO 하계포럼’을 2014년~2016년에 평창으로 옮겨 개최했다.
올해 주최한 ABAC 서울총회, 아세안나이트 등 국제회의에서도 이희범 조직위원장 등을 초청, 평창올림픽 홍보세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3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국가적 행사로 국격을 높이고 국민단합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올림픽이 관광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제계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