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자 새싹 틔우는 김재우 영화과학 대표

입력 2017-12-19 10:31수정 2017-12-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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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사랑나눔’ 10년째 이어와…전교생 30명 미만 학교 찾아 과학교실 열고 기자재 전달

▲김재우 영화과학 대표
“영인사랑나눔을 경험한 학생 중에는 이제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직원들과 학생들이 멘토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영인사랑나눔’ 행사가 2013년 김재우 영화과학 사장의 취임 이후 전사적 참여가 이뤄지면서 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영화과학, 영인과학, 영인프런티어를 비롯한 영인 관계사의 임직원은 매월 급여의 끝전을 모아 조성되는 기금과 회사의 사회공헌 예산을 통해 2008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두 번씩 전국의 소규모 학교들을 직접 찾아가 영인사랑나눔을 진행해 왔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재능을 사회와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던 영인사랑나눔은 지금까지 19차례 진행됐다.

영인사랑나눔은 전교생 30명 미만의 과학교육의 혜택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찾아가 체험 과학교실을 열고, 학교의 과학선생님과 상의해 필요한 과학기자재를 기증한다. 이 행사에는 영인 관계사 임직원 6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재우 사장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임직원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에 대해 승급 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 사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회사뿐 아니라 모든 임직원이 나눔의 가치와 보람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때,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며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는 경험을 통해, 임직원 개개인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의 가치를 직접 느끼게 되고, 이런 과정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 된다”고 강조했다.

영인그룹은 전국의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교실뿐 아니라, 2015년부터는 매년 여름방학 때 학생들을 회사로 초청해 실제 실험실의 첨단과학 기자재들을 체험하며 다양한 실험을 경험해 해볼 수 있는 ‘영인과학캠프’ 프로그램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영인그룹의 영인사랑나눔은 과학기술 기업으로서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온 공적을 인정받아 2015년 ‘2015년 세종대왕 나눔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및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사장은 “고사리 같은 작은 손에 솜사탕을 하나씩 쥐고 솜사탕을 만드는 원리를 신기한 듯이 바라보던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동자가 아직도 생생하다”며 “대한민국 과학발전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미래과학자로서의 새싹을 틔우는 것, 이것이 바로 과학기술 서비스 전문기업 영인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목적이며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강원도 인제군의 상남중학교에서 진행된 '제19회 영인사랑나눔' 행사에서 임직원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영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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