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계파주의 청산” 강조

입력 2017-12-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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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비박계 대표해 출마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시국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7.12.05(뉴시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5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살아야 한다’ 토크콘서트를 열고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경선 출마선언문에서 “고질적인 계파주의를 청산하고 분열주의와 완전히 결별하는 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1야당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보복 막아내고, 포퓰리즘 끝장 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 보복정치, 포퓰리즘, 홍위병 정치, 대통령 정치 막아내겠다”며 “수권야당, 승리하는 야당, 전투적으로 당당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당 방향과 관련해서는 “역동성과 시스템을 갖춘 야당,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이슈를 생산하는 생산적 야당, 참여하는 야당을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특수활동비로 상임위 전문가의 활동을 뒷받침해 양성하고 지원하는 예산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소개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올해 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지난 5월 대선 직전에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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