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매수세 유입..추가 스팁 가능성에 무게..CD금리는 13bp 급등
채권시장이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단기물 위주로 강해 일드커브는 스티프닝됐다. 반면 CD91일물 금리는 10bp 넘게 급등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1.50%로 인상했다. 하지만 조동철 위원이 인상에 반대하는 소수의견을 냈고, 이주열 한은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상에 신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채권 단기물 금리는 그간 기준금리 인상을 한 번 이상 반영해 왔었다. 12월 들어서는 수급개선도 기대되면서 단기물 강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고20년물은 0.2bp 오른 2.428%를, 국고30년물은 0.7bp 상승한 2.408%를 나타냈다. 국고50년물은 0.1bp 내린 2.407%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 또한 0.4bp 하락한 1.761%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그간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오지 못했던 CD91일물 금리는 13bp 급등한 1.64%에 고시됐다. 이는 지난해 2월15일 1.64% 이후 1년10개월여만에 최고치다.
한은 기준금리(1.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28.7bp 좁혀진 57.5bp를 기록했다. 10-3년 스프레드는 3.4bp 확대된 40.2bp를 보였다. 국고10년물과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BEI는 0.1bp 상승한 71.6bp를 나타냈다.
미결제는 4879계약 증가한 24만1128계약을 보였고, 거래량도 9만8201계약 늘어난 15만6265계약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전달 27일 18만7414계약 이후 한달만에 최고치다. 회전율도 0.65회로 전월 20일 0.83회 이후 가장 컸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508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도 3330계약 순매수해 역대 최대 순매수를 보였던 전월 26일 1만4371계약 순매수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은행이 7706계약 순매도했고, 투신도 2797계약 순매도해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3월23일부터 31일까지 기록한 7거래일연속 순매도 이후 1년8개월만에 최장 순매도 기록이다.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22.13을 보였다. 장중 고점은 122.31, 저점은 121.85였다. 장중변동폭은 46틱을 보였다.
미결제는 184계약 늘어난 9만2982계약을, 거래량은 2만1221계약 증가한 4만4917계약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0.48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2839계약 순매수해 지난달 31일 5349계약 순매수 이후 한달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이 1622계약을, 금융투자가 1001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현선물 이론가는 3년과 10년 선물 각각 저평 4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