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1만7000대 리콜…엔진오일 누유, 주행중 시동꺼짐

입력 2017-1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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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대형 SUV 모하비가 엔진오일 누유와 이로인한 주행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대형 SUV 모하비 약 1만7000대가 리콜된다. 엔진오일 누유와 이로인한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자동차 9개 차종, 건설기계 7개 모델이 안전상 이유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5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및 건설기계 1만8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각 제작 및 수입사들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이번 리콜의 대부분은 기아차가 제작해 판매한 대형 SUV 모하비에 해당한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생산된 모하비 1만6951대에서 엔진오일 누출를 방지하는 마개(크랭크 리어 오일씰)의 문제가 발견됐다. 이 마개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엔진오일의 누유 및 주행 중 시동꺼짐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이날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교환 받을 수 있다.

푸조와 시트로엥도 결함에 따른 리콜을 실시한다.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트로엥 C4 칵투스를 포함한 5개 차종 1140대가 해당된다. C4 칵투스 1.6 Blue-HDi 1067대는 보닛 잠금장치의 강도가 약하게 제작돼 파손 우려가 제기됐다. 이로 인해 주행 중 보닛이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밖에 리콜 대상차량은 역시 이날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환, 점검 후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서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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