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잡코리아)
취업정보사이트 잡코리아가 일정 수입 이하인 사람을 비하하는 표현을 담은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잡코리아는 "'이백충' 탈출! 지금 채용 중인 신입 연봉 3000만 원 주는 기업"이라는 제목으로 취업 정보 글을 게재했다. '이백충'은 월수입 200만 원 이하인 사람을 벌레에 빗대 낮잡아보는 말이다. 이 광고 문구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나는 이백충도 될 수 없는 사람", "연봉이 적다고 벌레소리를 들어야 하나", "취업사이트에서 노동자를 깔보는 말을 쓰다니" 라며 반발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잡코리아 측은 해당 문구를 교체하고 "담당자가 '이백충'이란 표현을 단순히 신조어라고 생각해 사용했다가 뒤늦게 자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파악해 수정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우리의 잘못이고, 책임을 통감한다. 불쾌함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