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입국자 예상보다 빠른 회복… 수혜주 비중확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7-11-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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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3일 중국인 입국자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며, 여행·면세점·카지노 관련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0월 출국자는 223만1748명, 입국자는 116만5638명을 기록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중국인 입국자는 34만5384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9.3% 감소했으나, 3분기 들어 감소폭을 줄여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한중 정상회담,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이벤트로 2018년 중국인 입국자는 780만 명이 예상된다. 기존 추정치 740만 명 대비 소폭 상향된 수치다.

성 연구원은 “분기별 중국인 입국자 성장률은 4분기 -47.6%, 2018년 1분기 -5.3%, 2분기 144.4%, 3분기 187.3%로 추정된다”면서 “한중 관계 정상화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면 추정치는 추가로 올라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10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패키지는 각각 18.9%, 3.0% 성장했다. 11월에는 원화강세까지 겹치면서 출국자 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성 연구원은 “당분간 대형 패키지 여행사의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라며 "언제든지 중국인 단체 고객의 회복에 대한 얘기가 나올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입국자 흐름을 확인하고 투자하기보다는 선행적인 관련주 투자가 진행돼야 할 수도 있다”면서 “현재도 외형성장이 나오고 있는 면세점과 카지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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