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상회담…서남 아시아 확장 계기 될 듯
▲스리랑카 시리세나 대통령 (연합뉴스)
청와대는 22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한은 한국·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맞아 이뤄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이어 우리 외교의 외연을 서남아시아로 확장하는 계기가 돼 ‘신남방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번 방한과 관련해 “양 정상은 수교 이래 40년간 양국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경제·사회와 국제기구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의 협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발전과 서민 권익 확대라는 유사한 철학을 바탕으로 양국 우호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방안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29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협정 서명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저녁에는 문재인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