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오름세 크고 가장 싼 곳은 1488원 경남
(연합뉴스)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기름값이 15주 연속 올랐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1원 오른 1ℓ(리터)당 1512.1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4.5원 상승한 1304.1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는 15주, 경유는 16주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올라 전주 대비 14.8원이나 오른 1605.4원을 기록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휘발유 1리터당 1614.8원(5.7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2.7원 높았다. 반대로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488.0원을 기록해 전주보다 4.5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나이지리아 감산 참여 발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 고조, 미국 달러화 약세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