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한중관계 개선에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 기대…목표가↑–유안타증권

입력 2017-11-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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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9일 CJ E&M에 대해 한중 관계 개선에 따라 핵심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1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은 “한중 관계 개선으로 인해 오는 24일 상장 예정인 연결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지분법자회사 넷마블게임즈의 지분가치 상승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CJ E&M이 전날 공시한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401억 원, 영업이익은 316% 늘어난 127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영업이익이 173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방송부문 영업이익(92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하는 것에 그치면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 연구원은 “신규 예능 론칭 관련, 제작비 상승과 지난해 4분기 신규 인수한 해외 자회사들의 과도기 적자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CJ E&M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을 제외하면 CJ E&M의 미디어 본업가치를 1조2300억 원으로 평가하는데, 이 경우 내년 본업의 증익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수준”이라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상장 이후 주가도 중국 콘텐츠 판매 재개 가능성으로 강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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