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엽, 25살 대부업체 돈 빌린 男 사연에 "모친 수명 단축시키려 발악하는 것"

입력 2017-11-07 10:33수정 2017-11-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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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쳐)

'안녕하세요' 신동엽이 25살 사고뭉치 남성 사연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6일 밤 방송된 KBS2TV '안녕하세요'에는 학창시절부터 부모님 속을 썩여 온 25살 남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자로 나선 남성의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사고뭉치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오토바이 타고 술도 마셔서 연락을 받았다"라며 "커서는 큰 씀씀이 때문에 대부 업체에 빚을 져 갚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성은 "스포츠 토토에 빠져 대출을 받기 시작했다. 500만 원씩 5군데에 빌렸다"라며 "고치겠다는 약속을 하려 나왔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모친은 "아들 뒤처리 비용만 6천만 원이 된다"라며 "같이 장사를 하는데 12시에도 출근하고 3시에도 나온다. 전 직장을 그만둔 이유도 술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모친의 지인은 "볼 때마다 살이 빠지더니 10kg까지 빠지더라"라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형이 귓병을 앓아서 청각장애인이 됐다. 어머니가 자책을 하신 나머지 소위 '화병'으로 50대 중반에 그냥 돌아가셨다"라며 "지금 술 먹고 그렇게 하는 행동들이 어머니와 이별을 앞당기기 위해 스스로 발악하는 일이다"라고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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