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한ㆍ미 FTA 재협상, 국민 의견 수렴해 국익에 최선"

입력 2017-11-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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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관련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국익을 최선에 두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한ㆍ미 FTA 협상 목표를 정하고 국회와 협의하겠다"며 "국익을 최선에 두고 법과 절차에 따라 개정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 이달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ㆍ미 FTA 개정 관련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북핵 리스크 등 위기설 우려가 제기된 바 있지만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국가 신용등급 유지, 환율조작국 지정 제외 등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과 시장, 경제주체 노력에 힘입어 3분기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고 1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중, 한·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양자, 다자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경제팀은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해 성공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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