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판매 부진한 아이폰8… 애플뮤직 무료 카드로 가입자 유치

입력 2017-11-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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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5개월간 무료 제공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애플뮤직’ 무료 서비스를 앞세워 아이폰8 가입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업계 3등 꼬리표를 때고 아이폰에서만큼은 가입자를 확보하겠단 각오다.

LG유플러스는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을 5개월간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혜택을 자사 고객에게 단독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아이폰8의 예약판매는 전작과 비교하면 6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작보다 기능이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다 한 달 뒤 출시되는 아이폰X에 대기수요가 몰린 탓이다. 이렇다 보니 다음 달 초로 예정된 개통행사 규모도 대폭 축소된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이 틈새시장을 노린다. 아이폰 가입자에게 애플뮤직 5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기로 한 것. 정체된 아이폰8 가입자를 추가 확보하면서 아이폰X 가입자에 대한 대기 수요도 끌어오겠단 복안이다.

애플뮤직 5개월 체험 혜택은 LG유플러스 아이폰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단말기는 추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애플뮤직은 세계 100여 개 이상 국가에서 3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 중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애플뮤직 회원들은 수천만 곡의 방대한 음원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아이튠즈 보관함 속 음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고 개인의 음악 취향에 맞춘 음악 전문가들의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즐길 수 있다. 또 다양한 라디오 채널을 광고 없이 청취할 수 있다.

애플뮤직 5개월 체험 이용 후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을 통해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유료로 전환하기 전 고객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유로 이용 전환 시 월 사용료는 9900원이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LG유플러스 고객들은 애플뮤직을 통해 고품격 음원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혜택을 찾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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