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오전] BOJ 회의 관망·지표 부진에 약세…일본 0.33%↓·중국 0.23%↓

입력 2017-10-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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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31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2만1938.19를, 토픽스지수는 0.33% 내린 1764.9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하락한 3382.47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1% 오른 1만779.82를,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7% 높은 3378.5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8234.05로, 0.36%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아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는 BOJ 관망세와 소프트뱅크 주가 급락으로 하락하고 있다.

BOJ는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한다. BOJ는 현 통화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BOJ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자회사인 미국 4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와 경쟁사인 T-모바일US 합병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마쓰노 도시히코 SMBC프렌드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미국이 세제개혁을 점진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소식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업 순이익에 미치는 감세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 이에 시장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스프린트 합병 추진 취소 소식도 일본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증시는 지표 부진에 하락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6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9월의 52.4에서 하락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인 52.0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도 전월의 55.4에서 54.3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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