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엠벤처투자, 우량자산 매각 통해 블록체인 등 4차산업 투자 검토

입력 2017-10-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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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벤처투자가 보유 투자자산 중 우량 자산을 매각해 실적 개선을 이루는 등 관리종목 탈피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바이오 등 최첨단 산업 투자의 여력이 생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1일 엠벤처투자 관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약 13억 원으로 등 누적 30억 원을 기록해 이런 추세로라면 실적 개선으로 인해 관리 종목 탈피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4년 누적적자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이후 연말 실적 개선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엠벤처투자는 지난 3월 22일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해 사업연도 기준 네번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엠벤처투자는 지난해 67억 원의 매출액에 13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5% 늘어났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34억 원에서 132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순손실 또한 34억 원에서 130억 원으로 급증했다.

엠벤처투자는 올해 보유 투자자산 중 우량 자산 매각 이익과 자산 평가 이익이 상승해 상당부분 실적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엠번처투자는 4분기 바이오 펀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이어갈 전망이다.

블록체인과 IT기업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 중이다. 이와함께 게임 벤처기업, 가상현실(VR)기술까지도 확장할 계획이다.

엠벤처 투자는 그간 쌓아온 중화권 등 해외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강화해 국내 뿐 아니라 투자기업의 해외발굴 및 국내기업의 해외 시장의 IPO 지원 등 투자기업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한-이스라엘 협력펀드와 아세안바이오펀드, 글로벌성장지원펀드를 통한 우수업체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

엠벤처투자는 "세계경기 위축 가능성 등 국내외 환경변화의 부침이 심한 상황을 감안해 산업의 성장성 및 시장수요가 큰 친환경 에너지 및 바이오, 통신단말 관련 IT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투자 후 정기 모니터링 등 선제적 리스크관리 가능하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엠벤처투자는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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