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달 소비와 제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총무성이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9월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이 가구당 26만8802엔(약 268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7% 증가를 벗어나는 것이며 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근로자 가구의 소비지출은 가구당 29만5211엔으로, 전년보다 1.3% 줄어들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경제산업성이 이날 내놓은 지난달 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1.1% 하락한 102.4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은 1.5% 하락이었다.
경제산업성은 ‘회복으로 움직이고 있다’로 기조 판단을 동결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출하지수는 전월보다 2.6% 떨어진 99.2를, 재고지수는 보합세인 107.3을, 재고율지수는 1.6% 오른 110.3을 각각 기록했다.
동시에 발표된 산업생산 전망조사에서는 10월에 산업생산지수가 4.7% 오르고 11월에는 0.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