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바른전자, 초슬림 고성능 SSD 메모리 단독 개발…양산 나서

입력 2017-10-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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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바른전자가 초슬림 mSATA SSD 개발에 성공하고 양산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SSD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바른전자는 자사의 반도체 패키지 기술을 적용해 mSATA SSD를 독자 개발하고 전용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바른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성능은 128GB 기준 연속 읽기 속도 초당 554MB, 연속 쓰기는 초당 467MB이다.

용량은 32GB부터 최대 512GB까지 다양하게 지원하며, 폼팩터의 크기를 가로 29.85㎜, 세로 50.8㎜로 최적화해 노트북, POS 단말기 등 소형화된 전자제품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의 원가 절감을 위하여 D램을 사용하지 않고 성능을 유지했으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BGA 낸드 패키지 기술을 적용해 품질 향상을 동시에 이뤘다”며 “이번 제품은 초경량뿐 아니라 속도와 가격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고성능 소형 휴대기기에 점차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SD는 IoT(사물인터넷)와 빅데이터 발달의 영향으로 산업용, 서버용 메모리 제품 수요가 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SSD 시장 규모는 약 170억(19조 원) 달러로 추산됐으며, 시장조사업체 IHS와 반도체 업계 전망 등에 따르면 2020년 200억 달러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6년간 다양한 폼팩터(1.8·2.5인치, eSSD, mSATA 등)의 SSD 개발에 연달아 성공한 바른전자는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외산 저가형 SSD 제품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바른전자는 이번 제품 역시 메인 인쇄회로기판(PCB)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실장하는 패키지 설계부터 대량 생산에 이르는 주요 공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면서 플래시 스토리지 전문기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저장장치 시장의 세대교체에 발맞춰 일반 소비자 및 산업용 SSD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자체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SSD를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바른전자가 독자 개발한 mSATA SSD 모습.(사진=바른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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