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9월 실업률이 2.8%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도 부합한다.
다만 실업자 수는 188만 명으로 2만 명 증가했다. 회사 형편이나 정년퇴진에 따른 비자발적인 실직은 3만 명 늘었고 자발적인 실직은 1만 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6550만 명으로, 전월보다 15만 명 감소했다.
후생노동성이 이날 내놓은 지난달 유효구인배율은 1.52배로, 실업률과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망인 1.53배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기업 채용이 증가한 가운데 구직자 수도 늘었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한편 정규직 유효구인배율은 1.02배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지난 2004년 11월 해당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은 4개월째 1배를 웃돌았다.
고용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구인배율은 2.26배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운수업, 우편업에서 구인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