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친환경 발전설비 전문기업을 넘어 미래 친환경 에너지 공급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종합 친환경 발전플랜트 글로벌 리더' 로 도약하겠다."
안승만<사진> 비디아이 대표는 24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깨끗한 대기환경 유지와 보존은 국내를 떠나 전세계 공통의 염원인 만큼, 지금까지 당사가 해 온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무궁무진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친환경 발전플랜트 기업 비디아이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 1992년 설립돼 대기 중 미세먼지를 99% 걸러내는 탈황 설비 및 전기집진기, 석탄 취급설비, 회처리 및 회정제 설비를 주력제품으로 갖추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바이오매스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디아이의 핵심 경쟁력은 △발전플랜트 보조설비 전문 EPC로 우수한 설계능력과 효율적인 운영능력 보유 △세계최고수준의 플랜트 설비 기술경쟁력 보유 △지속적인 기술역량 강화를 통한 제품 차별화 △친환경 보조설비 풀 라인업 구축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로 우량 레퍼런스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꼽을 수 있다.
비디아이는 최근 정부가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는 대기환경 기준에 부응하는 친환경 발전플랜트의 보조설비 국산화를 견인하고 있는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앞서 정부는 2017년 9월 26일 12개 정부 부처 합동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서 2022년까지 5년간 약 7조2000억 원에 이르는 운영중인 석탄화력의 대대적 성능 개선 및 환경설비 전면 교체 투자를 통해 2022년까지 발전부문 배출량의 25%를 절감시킨다는 대대적인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디아이는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탈황설비, 전기집진기 전면교체 및 성능개선 사업확대, 석탄취급설비의 옥내 저탄장 설치시장 확대 등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립이래 약 25년간 친환경 발전플랜트 사업을 영위해 온 비디아이는 석탄화력발전 보조기기(BOP) 설비에 대한 풀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에 100MW의 소용량부터 1000MW에 이르는 대용량까지의 발전 설비에 대한 기술 및 설비 경쟁력 보유로 프로젝트 수주 및 다양한 국내외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기술경쟁력은 자체개발 및 기술협력으로 각 영역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품경쟁력은 발전플랜트 보조설비 분야 시장지배력을 늘려나가는 중이다.
해외 매출은 2009년 두산중공업의대만 'HSINTA 발전소' 성능개선 첫 수주에 성공한 이후 포스코건설의 칠레 'NUEVA VENTANAS/Angamos' 및 필리핀 'Masinloc' 발전소, 한화건설의 사우디 'Marafiq/Yanbu' 발전소, 대우건설의 모로코 'JORF LASFAR' 발전소, 두산중공업의 MongDoung/VinhTan 발전소 등 7개국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비디아이의 매출은 2014년 768억원에서 지난해 1006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최근 3개년 평균 14.4%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약 350억 원 매출에 영업이익 43억 원을 달성해 올해도 지난해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이란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미래성장을 위한 신 성장동력으로 점 찍은 태양광발전 IPP사업과 바이오매스 발전사업도 영업력을 확대해 신규사업의 조기안착을 위해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식수는 총 135만주(신주모집 108만주, 구주매출 27만주)이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528만500주다. 공모 예정가는 9500원 ~ 1만2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28억2500만 원 ~ 162억 원 규모다.
지난 23일부터 금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30일과 31일 청약을 받아 11월 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