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제주소주’, 몽골 주류시장 출사표… 출시 한달만에 130만 병 팔려

입력 2017-10-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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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소주로 통하는 ‘제주소주’가 몽골 주류 시장에 진출한다.

제주소주는 22일 ‘푸른밤’ 제품을 몽골에 수출하기 위해 인천항에서 선적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수출되는 ‘푸른밤’ 제품은 저도주인 ‘짧은밤’ 1만9200병, 고도주인 ‘긴밤’ 4800병 등 총 초도물량 2만4000병이다.

제주소주가 신제품 출시 한 달 만에 ‘푸른밤’ 제품을 몽골에 수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푸른밤’ 제품이 기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푸른밤’은 출시 한 달 만에 130만 병을 판매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 지역 이마트의 경우 전체 소주 카테고리 내 ‘푸른밤’ 제품이 7% 이상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약진하고 있다.

푸른밤의 인기에 힘입어 연말로 예정됐던 해외 수출 일정을 앞당겨 초도 물량을 몽골에 선보이는 것이다. 아울러 몽골 현지에서의 한국 상품에 대한 높은 인기 역시 이번 수출을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현지 유통기업인 알타이그룹의 ‘스카이트레이딩(Sky Trading)’과 협약을 맺으면서 브랜드, 점포 운영방법, 한국 상품 등을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몽골 이마트 1호점은 계획 대비 140% 수준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2호점을 추가 오픈할 정도로 한국 상품과 이마트의 인기가 높아 ‘푸른밤’의 해외 시장 첫 테스트 무대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번 수출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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