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月 ICT 수출 192.6억 달러…사상 최고치 한 달만에 경신

입력 2017-10-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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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과기정통부)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을 또 경신했다. 올 2월 이후 8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실적 기록 중이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9월 ICT 수출이 192억6000만 달러, 수입은 90억7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 집계 이래 역대 최고 금액이었던 지난 8월(174억8000만 달러) 기록을 한 달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이같은 ICT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한 것으로 2010년 4월 33.3% 증가세를 보인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기도 하다. 나아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 및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여전히 반도체가 효자였다. 지난 한 달 총 98억8000만 달러가 해외로 팔리면서 전체 수출의 약 48%를 차지했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의 두자릿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밖에 디스플레이(28.7억 달러, 8.3%↑)는 11개월 연속 증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9.5억 달러, 21.4%↑)도 SSD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중국(99.7억 달러, 27.8%↑), 베트남(28.1억 달러, 89.0%↑), 미국(19.5억 달러, 31.7%↑), EU(8.9억 달러, 16.5%↑)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23.8% 증가했다. ICT수지는 101억9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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