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채 2년물 입찰 신규물 불구 저조, 응찰률 4년4개월만 최저

입력 2017-10-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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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위축 상황에다 물량부담..외인 참여도 부진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2년물 입찰이 신규물임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다. 최근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물량도 부담스러웠다는 평가다. 아울러 외국인 참여도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11일 채권시장과 한은에 따르면 2조8000억원 규모로 실시된 통안채 2년물 입찰에서 낙찰액은 2조7700억원에 그쳤다. 응찰액은 3조100억원으로 응찰률은 107.5%에 머물렀다. 이는 2013년 6월19일 입찰에서 기록한 87.5% 이후 4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낙찰수익률은 1.85%였다. 이는 유통시장에서 1.835% 내지 1.84%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진한 결과다.

부분낙찰률은 없었다. 한편 이번 입찰물량은 직전 입찰물량대비 7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다수의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연일 금리가 오르는 약세장 속에서 심리가 회복되지 않았다. 굳이 열심히 입찰에 참여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또 2조8000억원이라는 물량도 부담스러웠다”며 “외국인 매수도 저조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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