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고용지표·연준 위원 입에 쏠린 눈

입력 2017-10-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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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0월2~6일)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발언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 해석에 따라 증시 방향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3분기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주대비 0.25% 상승한 2만2405.09에, S&P500 지수는 0.68% 오른 2519.3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 뛴 6495.96에 마쳤다.

이번 주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데다 이달부터 연준의 자산규모도 축소가 시작된다. 지난달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경제적 영향도 수면으로 올라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이 경기 판단을 통해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이 당초 제시한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으나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연준이 금리인상을 내년으로 미룰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4일 오후 세인트루이스 은행연합회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옐런 의장인 이날 연설에서 지난달 FOMC 결과에 대한 구체적 입장과 함께 미국 통화정책 향방에 대한 전망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옐런 외에도 상당수의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차기 연준 후보로 떠오른 제롬 파월 연준 인사의 연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6일 나오는 고용지표도 관심거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9월 비농업고용자수는 허리케인 여파에 9만5000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직전월인 8월 15만6000개에서 급감한 전망치다. 실업률은 4.4%로 전달과 같으리란 전망된다. 이 밖에 2일에 발표되는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 8월 건설지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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